(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김대희가 김지민에게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신부 입장을 같이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4일 공개된 '영차티비 이경영과 김민종'에서는 '[영차TV] 너만을 느끼며 달콤한 사랑을 전할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는 김대희와 김준호가 출격했다.
이날 촬영을 진행하는 가운데 김준호에게 김지민의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폰을 건네받은 이경영은 "저런 이기적인 놈 만나지 마"라고 호통쳤고, 김지민은 "(김준호는) 확실히 사랑꾼이다"고 두둔했다.
김준호는 채널S '독박투어' 촬영 당시 김대희가 아버지의 비보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직업적으로 짜증이 나고 슬프고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며 희극인으로서 직업정신을 가지고 녹화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호는 "결국 장례식장에 못 갔다. 발인 때도 못 가고 화장터를 갈 수 있더라. 오자마자 달려갔는데 형수님이 우리 보면서 우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대희는 "준호가 저한테 문자로 '아버지한테 꼭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형 사랑해'라고 문자가 왔다. 준호가 성격이 저랑 25년 세월을 함께하면서 사랑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대희는 "발인 전 날 지민이가 그 전에도 왔지만 또 왔다. 와서 거의 밤을 새 줬다. 지민이가 그런 얘기를 했다. 자기가 이제 내년에는 결혼을 할 것 같다더라"며 김준호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 할 때 지민이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그때 저도 발인까지 끝까지 함께 했는데 지민이가 '아버지가 안 계시니 준호 선배랑 결혼하면 신부 입장 할 때 꼰대희 형님이 아버지 대신 신부 입장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얘기를 듣는데 손 잡고 오열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영차티비 이경영과 김민종'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