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전 여친 母, 면세점서 담배 사달라고"...박명수 '황당'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11 11:52:20 수정 2024-12-11 11:52:2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빽가가 전 여자친구 어머니의 부탁으로 면세점에서 담배를 산 적이 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빽가, 홍주연 아나운서와 함께 청취자들의 남사친, 여사친을 주제로 에피소드 및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청취자는 남자친구과 작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얼마 전에 취직을 하면서 남자친구의 '여사친(여자사람친구)'가 같이 하게 됐다고 사연을 보냈다.

쎄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고 셋이서 만나면 일 얘기를 자꾸 꺼낸다며 30대 중반이라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진행을 시켜야 되는 지 고민이라고. 

이에 홍주연은 "저라면 (결혼을) 못하지 않을까. 신경 쓰이는 여자 사람 친구라. 저는 못한다"고 이야기했고, 빽가는 "'여사친'이면 상관 없지 않냐. 당당하니까 셋이 만나고 연락할 수 있는 거다. 그런 게(바람) 있으면 그럴 수 없었을 것. 말도 안 된다"며 "차라리 남이랑 일하는 게 불편함이 적다"고 홍주연과는 반대의 의견을 드러냈다. 

지인과 동업할 수 있냐는 말에 빽가는 "저는 친한 사람들하고 동업 안 한다. 동업하면 거의 90%가 찢어지는 걸 봤다"고 확고함을 보였고, 박명수는 "저는 동업이 아니고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다. 더 일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청취자는 "신혼여행 갔는데 면세점에서 (아내가) 남자 화장품이랑 술을 샀다. 장인어른에게 드리려나 했는데 남사친 부탁에 사준 거라더라. 기분이 나빴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를 들은 빽가는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면세점 가면 주변 친구들이 뭐 좀 사다 달라고 부탁하면 사준다"며 "저는 전 여자친구 엄마가 면세점에서 담배를 사다달라고 부탁하셨다. 현재 그 분 담배 끊은 걸로 알고 있다. 전자 담배로 바꾸셨나"고 본인의 일화를 밝히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박명수는 "공용 방송이니까 전자 담배 이런 얘기 하지마라. 갑자기 담배 생각이 많이 난다"고 당황하며 만류했다.

사진=KBS CoolFM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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