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2시간 만 해제…이승환·두아 리파 콘서트 예정대로 진행될까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04 06:15:01 수정 2024-12-04 06:15:0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2시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가운데, 4일부터 여러 행사들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2분경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탕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때문에 이날 방송 중이던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은 송출을 중단하고 뉴스특보로 대체됐다.

당장 4일 예정되었던 각종 공연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우선 이승환은 이날과 5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흑백영화처럼'의 취소를 알렸다.

그는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100%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해제가 가결되면서 이승환은 "오전 중으로 빠른 해제가 된다면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긍정적 결론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내한을 하게 된 두아 리파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팬들이 혼란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만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측은 별다른 공지를 올리지 않은 만큼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예정되어있던 인터뷰에도 비상이 걸렸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3' 인터뷰는 당초 여의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웨이브 측은 내부에서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대가족' 측 또한 양우석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의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라는 것이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알려졌다.

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감독 김규태) 서현진의 라운드 인터뷰는 취소되었음을 알린 상태지만, 이승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열렸다.

비록 비상계엄 해제가 가결되긴 했지만, 혼란이 가라앉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YTN 방송 캡처,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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