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콩을 발효해 된장, 간장 등을 만들어 먹는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다.
장은 오랫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져온 기본양념이다.
장 담그기는 장이라는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관리·이용하는 과정에서 전하는 지식, 신념, 기술 등을 아우른다.
이로써 한국은 총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2022)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총 22건을 보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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