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간담회…프로젝트 DX·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영상도 선보여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5종을 선보인다.
넥슨은 30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슈퍼바이브'·'프로젝트 오버킬'·'퍼스트 버서커: 카잔'·'환세취호전 온라인'·'아크 레이더스'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지스타 B2C(기업-소비자 거래) 공간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넥슨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용자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넥슨이 공개한 시연작 중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고전 게임 '환세취호전' 시리즈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밖에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제작한 대전형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은 네오플의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경우 지스타에서 영상을 상영한다.
넥슨은 이날 창사 30주년을 맞아 1996년 선보인 첫 작품이자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나라 2'를 영상을 깜짝 발표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바람의나라2'에 대해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이 특징인 PC·모바일 게임"이라고 말했다.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는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새로운 서사를 담아 MMO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또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한 신작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도 공개했다.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하는 PC·콘솔 게임 '프로젝트 DX'는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중심인 MMORPG로, 스토리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방대한 세계와 고퀄리티 그래픽이 특징이다.
과거 '프로젝트 DW'로 알려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역시 넥슨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신작으로, PC·콘솔·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강 대표는 "기존 IP에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종적 확장을 통해 성숙한 IP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넥슨의 전략"이라며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등은 그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이날 창사 30주년을 맞은 넥슨의 미래 전략을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넥슨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거나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왔다"며 "다른 사람이 해보지 않은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공격, 즉 '크리에이티브 어택'을 발판 삼아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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