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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자치경찰위, 올해 고위험 범죄 피해자 15명 신변 보호 지원
연합뉴스입력
민간 경호원 2명이 하루 10시간씩 기본 3일 동안 보호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 피해자 15명에게 107일 동안 신변변호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8∼9월 사이에 피해자 10명이 66일간 신변 보호를 받아 지원 요청이 집중됐다.
지원 대상자는 하루 10시간씩 기본 3일 동안 민간 경호원 2명으로부터 신변을 보호받는다.
가해자 도주 등 중대한 위험이 이어지면 최대 15일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보호 대상자는 경찰서 안전조치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해 경남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 사업은 당사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근접한 위치에서 신속한 보호를 받을 수 있어 피해자 만족도가 높다.
지난 8월에는 경찰 수사를 받는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를 위협해, 자영업을 하는 피해자가 심야 영업 시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2시) 14일 동안 신변 보호를 받았다.
임영수 경남자치경찰위원장은 "관계성 범죄로 피해를 보거나 피해를 볼 우려가 있을 때 도민 누구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며 "민간 신변 보호가 스토킹 피해자들 일상 회복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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