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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휘집, NC 간다…2025 1·3R 신인지명권 '2장'과 전격 트레이드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입력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 내야수 김휘집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과 NC는 30일 "NC의 2025시즌 1라운드와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키움 내야수 김휘집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NC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키움은 "구단과 선수의 미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 구단은 신인지명권을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내야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휘집도 새로운 팀에서 얻는 기회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전 내야수였던 김휘집을 NC로 보내는 키움 구단은 "팀 내야진에 젊고 잠재력 있는 많은 선수들이 도전과 경쟁을 통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김휘집은 양목초, 대치중, 신일고 출신의 2002년생 우투우타 내야수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2021시즌 데뷔한 김휘집은 전날까지도 선발 출전해 통산 307경기 타율 0.227 215안타 22홈런 120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타율 0.230 40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히어로즈 리틀야구단 출신으로 어린 시절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시타를 한 적도 있는 '혀린이' 김휘집은 자신이 응원했던 키움에 지명되어 주전 선수까지 성장했으나, 트레이드가 되며 4년 만에 결국 사랑했던 팀을 떠나게 됐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김휘집 선수는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하여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원정을 와 있던 김휘집은 30일 곧바로 NC에 합류한다. NC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진행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