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77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소녀시대(SNSD) 윤아가 여성 경호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아이유(IU, 이지은)의 인종차별 피해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테벌에서 열린 제77회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날 윤아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외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성 경호원이 포즈를 취하려는 윤아를 막아서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공개된 영상 속 윤아는 취재진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려하지만,이를 본 여성 경호원이 팔로 윤아를 가로막으며 안으로 들어갈 것으로 재촉했다.
물론 정말 시간 문제로 인해 윤아를 재촉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윤아는 경호원의 행동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안으로 들어가는 그의 얼굴은 굳어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경호원은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켈리 롤랜드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배우 마시알 타베라스가 등장했을 때에도 이들을 막아서며 사진을 찍지 못하게했다. 이에 켈리 롤랜드는 경호원에게 손을 대지 말라는 듯 경고했고, 마시엘 타베라스는 아예 경호원의 어깨를 밀치며 분노했다.
이렇듯 유색인종에 대한 주최측의 인종차별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지난 2022년 개최된 제75회 칸 영화에제서 아이유가 레드카펫에서 프랑스의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한 일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마리아 트라벨은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그런데 그는 레드카펫을 통과하면서 아이유의 과격하게 어깨를 밀치면서 들어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나 어깨를 치고도 그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이 생중계 화면에 포착되면서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마리아 트라벨은 뒤늦게 사과 영상을 남겼으나, 해명과는 다르게 아이유가 휘청거릴 정도로 세게 밀치고 갈 길을 갔다는 점 떄문에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