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과 같이 8’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당연히 필플 게임이 되겠으나 아직 이 시리즈를 제대로 즐기지 않았다면 어떤 게임인지, 혹은 취향에 맞을지 궁금할 것이다. ‘용과 같이’ 팬이 아닌 사람들이 질문하는 공통적인 내용을 정리했다.
Q ‘용과 같이’는 시리즈의 스토리가 이어지나? 과거 작품부터 모두 플레이해야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A ‘용과 같이’는 정식 넘버링이라면 시리즈가 이어진다. 하지만 8탄을 즐기기 위해 모든 시리즈를 즐길 필요는 없다. 1탄부터 6탄까지는 키류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7탄부터는 카스가 이치반이라는 캐릭터로 주인공이 변경됐다. 또한 7탄부터 게임 스타일도 액션에서 JRPG 방식으로 달라졌다. 8탄을 위해 모든 게임을 다 즐길 필요는 없으나 가능하면 7탄은 플레이 한 다음 8탄을 즐기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 출시됐던 ‘용과 같이 7 외전’도 즐기면 8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가능하면 7탄을 먼저 즐기고 8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용과 같이 8’은 턴제 전투를 사용한다는데
A ‘용과 같이 8’은 7탄처럼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 필드를 이동하다가 적을 만나면 곧바로 전투가 이뤄지며 전투는 턴제로 진행된다. 단 7탄과는 달리 전투가 발생하면 캐릭터를 이동시켜 적당한 위치를 잡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맨 앞에 있는 적을 공격하면 근방에 있던 적도 데미지를 입는다거나 인도 등에서 싸우다가 차도방향으로 공격하면 지나가는 자동차에 의해 추가 데미지를 입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1~6탄의 주인공 키류는 필살기 유대의 극을 사용하면 잠시 동안 액션 스타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기본은 턴제 전투이며 턴제 전투를 싫어한다면 이 게임의 전투는 취향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Q 게임의 볼륨이 방대하다는데
A ‘용과 같이’ 정식 넘버링 시리즈는 항상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8탄은 시리즈 최대 볼륨을 자랑한다. 개발진들이 80시간 이상 플레이해야 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일단 시리즈의 전통인 세가의 고전 아케이드 게임 ‘버추어 파이터 3TB’. ‘스파이크 아웃’, ‘겟 배스’ 같은 게임부터 ‘크레이지 택시’를 패러디한 미니 게임 크레이지 딜리버리. 야쿠몬 배틀, 쿵더쿵 섬, 매칭 앱 등 정말 많은 콘텐츠를 자랑한다. 또한 시리즈 특유의 병맛 사브 퀘스트도 여전하다. 메인 퀘스트는 진지한데 비해 서브 퀘스트는 병맛으로 구성하여 코믹함을 제공한다. 이번 게임은 시리즈의 집대성이라고 할만큼 풍성한 콘텐츠와 키류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다.




Q ‘용과 같이‘ 시리즈의 재미 요소는?
A ‘용과 같이’ 시리즈는 성인을 위한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야쿠자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폭력적이며 어두운 뒷 세계 이야기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다. 1, 2탄은 소설가가 참가하여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인력 강한 스토리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서브 퀘스트는 황당하거나 웃기는, 혹은 병맛 같은 구성으로 메인 스토리와는 다른 황당한 재미를 준다.
한 게임 속에는 다양한 미니 게임과 파밍, 캐릭터 육성의 재미 역시 잘 살렸다. 성인 게임답게 술집 운영이나 시리즈마다 다르지만 황당한 미니 게임들도 재미 요소다. 미니 게임들은 시리즈마다 다른데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은 게임들이 많다. 이외에도 실제 배경의 동네를 배경으로 하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 존재하는 지역을 게임 속 배경으로 하여 실제로 도쿄의 신주쿠 가부키초나 오사카 도톤보리, 요코하마 등 현지 분위기를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 8탄은 하와이까지 무대가 넓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