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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구감소지역' 인구 10년새 22.5% 줄어…경북은 8.4%↓

연합뉴스입력
대구는 순유출>자연감소, 경북은 자연감소>순유출
[연합뉴스TV 제공]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지난해 대구에서 남구와 서구 등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인구는 10년 전인 2012년에 비해 2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8.4% 감소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은 연평균인구증감률, 인구밀도, 청년순이동률, 고령화비율 등 8개 지표로 구성한 '인구감소지수'를 토대로 지정한다.

대구는 남구와 서구가 해당한다. 경북은 포항과 경주, 경산, 구미, 김천, 칠곡, 예천을 제외한 16개 시·군(군위는 경북에 포함)이 해당한다.

대구의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30만1천명으로 2012년(38만9천명)에 비해 22.5% 줄어들었다.

10년 동안 인구감소(8만8천명) 가운데 순유출(7만5천명)은 86.1%를 차지했고,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자연감소(1만1천명)는 12.6%를 차지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출생아 수(1천명)은 2012년 대비 72.7% 감소했고, 사망자 수(3천명)은 2012년 대비 37.9% 늘어났다.

대구 인구감소지역의 평균연령은 49세로 전국평균(44세)보다 5살 많았다.

또 유소년(0∼14살) 인구는 2012년대비 49% 감소했고, 유소년인구 비중(7%)은 전국(11.7%)보다 4.7%p 낮았다.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2012년 대비 39.4% 감소했지만, 고령인구 비중(34.1%)은 전국(17.6%)보다 16.5%p 높았다.

경북의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87만명으로 2012년(95만1천명)에 비해 8.4% 줄었다.

지난 10년 동안 인구감소(8만명) 가운데 자연감소(6만2천명)가 77.6%를 차지했고, 순유출(1만4천명)은 17.3%였다.

경북 인구감소지역의 출생아 수(3천명)은 2012년 대비 53.5% 줄었고, 사망자 수(1만4천명)은 2012년 대비 32.1% 늘어났다.

인구 감소지역 평균연령은 52.4살로 전국평균보다 8.4살 많았다. 또 유소년 인구는 2012년 대비 32.4% 감소했고, 유소년인구 비중(8.2%)은 전적보다 3.5% 낮았다.

고령인구는 2012년 대비 27.4% 증가했고, 고령인구 비중(32.8%)은 전국보다 15.2% 높았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인구·사회 정책 등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등을 활용해 인구감소지역 인구 현황과 이동 사유 등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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