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국내 3번째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착공이 내년 8∼9월로 미뤄졌다.
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국립연천현충원은 당초 올해 11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시설계 과정에 사업비가 늘어나며 예산 확보의 문제로 착공 시기가 내년 8∼9월로 미뤄졌다.
사업비는 당초 980억원으로 추산했으나 물가 상승 등으로 1천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에 따라 준공 시기도 당초 2025년에서 2026년 상반기로 순연된다.
국립연천현충원은 서울과 대전에 이어 3번째로 조성하는 국립현충원이다.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93만9천200㎡에 10만기(1차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추게 된다.
연천군은 이 사업이 군부대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설계 과정에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늘어나 예산 확보의 문제로 착공이 다소 미뤄졌다"며 "준공 시기도 2026년 상반기로 순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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