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현지시간 13일 US 블리자드 포럼에서 핫픽스9-2023년 6월 13일-1.0.2 버전의 '디아블로4'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이 패치노트에서는 가장 먼저 던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던전의 엘리트 몬스터 밀도에 대한 추가 조정이 된 것이다.커뮤니티 관리자는 "특정 던전이 다른 던전보다 확실히 더 효율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던전에서 스폰되는 엘리트 몬스터의 밀도를 표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특정 던전이 일명 '용사런'과 '에리두런'이라 불리는 두 개의 던전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간 두 던전은 많은 경험치를 주기로 유명했던 던전이기 때문이다.
복수의 유튜버들은 직접 던전을 돌면서 패치 전과 후를 비교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정예 몬스터의 수가 확실하게 줄어든 것이 차이가 났다. 하지만 해당 던전에서 얻게 되는 경험치는 10만으로 패치 전과 후가 차이가 전혀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유튜버도 있다.
게이머비누 채널은 "너프된 지금도 파티로 용사던 돌기 VS 악던으로 100렙 찍기' 중에서 여전히 용사런(던전 뺑뺑이)이 아이템 수급과 경험치 수급 면에서 압도적"이라면서 직업 밸런스는 해결됐지만 여전히 이 던전 뺑뺑이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에리두런'과 '용사런'의 대안도 나오고 있다. 버림받은 채석장도 그중 하나다. 조각난 봉우리에서 9시 방향으로 오다 보면 중간쯤에 메네스타드 순간이동진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에 있는 던전이 버림받은 채석장이다. 복수의 유튜버들이 추천하는 맵이다. 추천 이유는 도는 시간도 짧고 파밍도 좋은 던전이라는 것.
누리꾼들인 채석장 던전에 대해 "예전 에리두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방심하면 죽을 수 있을 정도로 몹이 몰리는 것은 만족한다", "초반 모든 몹 제거가 귀찮긴한데 한 바퀴 도니까 인벤 꽉찬다", "너프 할정도의 던전은 아닌 것 같다. 기존 에리두랑 용사가 넘시벽이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하실런을 추천하는 이용자도 있다. 던전 리셋을 위해 악몽의 인장을 이용해서 악몽 던전을 열어주고, 맵 전체에 퍼져 있는 지하 던전을 찾는다. 이 지하실을 반복 돌아주는 대안이다. 조금만 가면 정예 몹 한 무리 정도를 잡는다. E키를 눌러 나가서 다시 지하실로 들어가 잡는 방식이다. 전설 드랍율도 좋다는 의견이다.
케지스탄 강철 늑대단 야영지에서 7시 방향 올두르의 동굴을 추천하는 이용자도 있다. 사비혼은 개체 수가 많고 아이템 드롭이 잘 된다는 것.


선조런도 있다. 이 던전은 조각난 봉우리-곰 부족 도피처에서 시작한다. 선조의 부름이라는 퀘스트를 받으면 '존엄한 빙하'라는 던전에 들어갈 수 있다. 이미 퀘스트를 해결했다면 진입이 불가하다.

이렇게 대체 던전에 대한 내용을 본 한 누리꾼은 "악몽 던전들만 버프해도될 것을...이리 좋은 일반던전 찾고다니는것이 정상인가"라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용사런과 에리두런의 경우 정예 몬스터는 그대로 두고 전체적인 경험치를 너프하는 편이 나았을 것"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