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임상 1상서 혈액암 카티 치료제 유효성·안전성 확인"
연합뉴스
입력 2023-06-07 15:20:21 수정 2023-06-07 15:20:21


앱클론[HK이노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앱클론은 카티(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인 'AT101'의 임상 1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2023(ASCO)'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카티 치료제는 몸속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편집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제다.

앱클론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불가한 재발성·불응성의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에 더해 소포림프종, 외투세포림프종, 변연부비세포림프종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의 혈액암 치료제인 '킴리아'와 '예스카타'보다 완전관해율과 객관적 반응률에서 나은 결과를 보였다.

또 카티 치료제의 부작용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의 3등급 이상 발생률이 AT101은 8.3%로 조사돼, 예스카타가 각각 11%, 32%의 3등급 이상 발생률을 보인 것과 대비됐다.

또 앱클론은 AT101이 닭에서 추출한 항체를 인간의 항체와 유사하게 변형해 면역원성을 개선했고,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제품 생산도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임상 2상에서는 단일 용량, 단일 적응증으로 진행되므로 1상보다 높은 유효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클론은 지난 4월 AT101의 임상 1상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확인한 사실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했다.

hyuns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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