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파지 주워 모은 전 재산 4천만원 기부한 홀몸노인
연합뉴스
입력 2023-01-26 09:42:32 수정 2023-01-26 09:42:32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최동복(89)씨가 전 재산 4천만원을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써 달라며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15년간 파지 주워 모은 전 재산 4천만원 기부한 최동복 씨(의정부=연합뉴스) 최동복(오른쪽)씨가 지난 11일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15년간 파지를 주워 모은 전 재산 4천만원을 기부한 뒤 김형두 지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1.26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씨는 의정부동에서 15년간 파지를 주워 판 돈으로 혼자 생활해 왔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동안 자신보다 더 힘들게 사는 이웃 7∼8명에게 남모르게 매달 30만원을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아끼고 절약해 모은 돈 4천만원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전달했다.

그는 김형두 지회장이 1천500만원을 기탁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는 얘기들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 11일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기부하면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잘 사용해 주길 바란다"며 "얼마나 더 살지 모르지만 여유가 생기면 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지회는 이 기부금을 노인 삶의 질 향상과 청소년 장학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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