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품질 김 생산 지원 확대…15종 사업에 153억 투입
연합뉴스
입력 2022-10-27 09:16:52 수정 2022-10-27 09:16:52


김양식 장면[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3년산 고품질 물김 생산을 위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김 양식 규모는 9천607ha 면허지에 19만2천140책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전체 양식 물량에 대한 채묘가 마무리됐다.

진도군은 적기 채묘와 함께 해황 여건이 좋아 올해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김 황백화 피해로 6만9천893t, 608억7천900만원이 위판돼 전년 대비 생산량은 14%, 생산 금액은 6%가 감소했다.

진도군은 이에 따라 김 양식 어민들을 대상으로 조기교육을 하고 김 양식 관련 15종 사업에 153억원을 투입해, 적정시설·밀식 방지·적기 채묘를 통한 고품질 김 생산을 지원한다.

특히 총 3만책에 해당하는 육상 채묘를 지원, 김 양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정적 채묘를 돕기로 했다.

육상에서 회전 수차에 김 망을 감아 채묘하는 방식인 육상 채묘는 기존 해상 채묘보다 바다 날씨의 영향이 적어 채묘율이 높고 병해충 피해가 적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인 110억원 사업비를 확보해 친환경 부표 110만여개도 보급한다.

지난해 32억원 사업비의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2024년까지 친환경 부표 보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 양식 시기에 맞춰 보급해야 하는 김 활성 처리제는 어촌계별로 납품 완료했다.

김 양식 기자재·로프·어망·우량종묘 공급과 김 채취기를 지원하는 양식 어장 자동화 시설 장비 사업도 추진한다.

해남 김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마른김 가공공장도 100곳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로 김 산업은 지역 어민소득 증가와 수산 경쟁력 확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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