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누리꾼들로부터 '성 상품화' 논란을 빚었던 제18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21일 강원 철원군은 오는 주말 철원 한탄강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해당 행사를 주최 측과 협의 끝에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전국 사진 동호인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전문 누드모델을 섭외해 촬영하는 대회다. 철원군은 매년 1천만 원을 지원해왔다.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세금으로 성 상품화 행사라니 시대착오적이다', '굳이 공공장소에서 할 필요가 있나', '추운 곳에서 누드라니'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철원군 관계자는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어 주최 측과 협의해 취소하기로 했다"며 "다음부터는 행사 방식을 다르게 구성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