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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시간당 110㎜ 폭우…충남소방, 피해 신고 140여건 접수

연합뉴스입력
(부여=연합뉴스) 14일 오전 침수·산사태 피해를 본 부여 은산면 거전리 정고마을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뒤덮여 있다.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충남 청양군에 집중호우가 내린 14일 새벽 장평면 화산2리 야산에서 쏟아져 내려온 토사가 주택을 덮쳐 지붕만 보이고 있다. 2022.8.1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대전과 충남 남부(보령·청양·계룡 등)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시간당 5∼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청양=연합뉴스) 충남 청양군에 폭우가 쏟아진 14일 새벽 남양면 온직2리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2022.8.1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강수량은 청양 182.5㎜를 비롯해 부여 176.7㎜, 보령 114.7㎜, 논산 84.0㎜, 예산(원효봉) 77.0㎜, 당진(신평) 59.5㎜, 세종 전의 58.0㎜, 천안(성거) 53.5㎜, 홍성 53.4㎜, 계룡 47.5㎜, 서산 47.4㎜, 태안 44.5㎜, 아산 44.0㎜, 공주(유구) 38.5㎜, 대전(장동) 34.5㎜, 금산 27.9㎜, 서천 11.5㎜ 등이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

이는 1995년 8월 24일 내린 시간당 64.5㎜를 넘어선 양이다.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밤사이 충남에는 침수 우려 등 142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들어왔으나, 인명피해 등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부여 은산면사무소 주변 상가·주택이 침수됐고, 청양 장평면에서는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남양면에서는 수확을 앞둔 멜론 농장이 침수되는 등 농경지·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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