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안돼∼" 부산 버스에 개그맨 김원효 목소리 광고
연합뉴스
입력 2022-08-10 11:22:31 수정 2022-08-10 11:22:31
노선 안내방송에 4가지 범행 수법 소개하며 경각심 높여


개그맨 김원효 씨[부산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공익광고가 개그맨 김원효 목소리로 제작돼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송출된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시와 협업해 오는 9월 9일까지 한 달간 부산 시내버스 전 노선 안내방송 중간에 해당 공익광고를 송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익광고의 내용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 저금리 대출 사칭 ▲ 자녀·지인 사칭 ▲ 공공·금융기관 사칭 ▲ 고액 아르바이트 사칭 등 4가지의 보이스피싱 수법을 다룬다.

시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김씨의 유행어 "안돼∼"를 삽입한 재치 있는 표현을 담은 12초 분량이다.

김씨는 출연료 없이 흔쾌히 목소리를 재능기부 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에게 부산경찰청장 명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부산경찰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2020년 1월 이후 관련 피해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황을 틈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20∼30대를 보이스피싱 범행에 끌어들이는 수법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공익광고를 부산 시내버스뿐 아니라 관공서, 지하철, 경전철 등에 추가로 송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새로운 범죄 수법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들께 다양한 경로로 이를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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