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尹국정과제 공부' 민·당·정 토론 기획…당권플랜 가동?
연합뉴스
입력 2022-07-06 10:34:40 수정 2022-07-06 10:34:40
12일 경제위기 토론 시작으로 과학·방역·연금 민간전문가 초빙
인수위 출신 당정 대거참여…尹접점 늘리며 기반 다지기, 李견제?


인사말하는 안철수 의원(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4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내 잠재적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본격적인 세력화 플랜 가동에 들어간 모양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이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목표 이행을 뒷받침하는 정책세미나를 표방하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민간·국민의힘·정부) 토론회' 기획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위원장으로서 제시했던 대한민국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먼저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취지를 밝혔다.

안 의원이 당권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의원은 지난 6·1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이후 당내 의원들과 꾸준히 스킨십을 늘려오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준석 대표와의 공개 충돌 전선에도 합류한 상황이다.

안 의원이 공교롭게도 이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모임 발족 소식을 알렸다는 점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 대표의 거취 논란과 맞물려 차기 주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다부동 전적기념관서 만난 이준석·안철수(칠곡=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및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6.25 psjpsj@yna.co.kr

토론회는 오는 12일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시작으로 20일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 26일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 8월 9일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등 총 네 차례 일정을 확정했다.

1차 토론회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발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 등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인수위 시절 윤 대통령이 참석했던 워크숍에서도 강연한 바 있다.

이어지는 2∼4차 토론회 때도 유웅환 전 경제2분과 인수위원·김영식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자원통상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전 인수위원)·강기윤 의원·보건복지부, 김미애 의원·복지부 등으로 발제·패널을 꾸렸고, 안 의원이 좌장을 맡는다.

무엇보다 '인수위 출신' 윤석열 정부의 당정 인사들이 함께하는 자리라는 점을 부각하는 구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역시 최근 '당내 고립' '친윤 손절' 등 수식어가 잇따르는 이 대표와의 차별점을 드러내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있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로 분류되는 초선 박수영 의원이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과 손을 꼭 잡고 활짝 웃는 '투샷 사진'으로 친분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 옆 옆방은 원래 김은혜 의원의 방이었다. 사무실이 가깝다 보니 다른 분들보다 더 친하게 지냈다"고 운을 뗀 뒤 "김 의원이 사퇴한 뒤 안철수 의원이 입주했고, 어제 퇴근 무렵 입주인사를 오셨다"고 밝혔다.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지낸 박 의원은 "인수위 때 추억으로 담소를 나눈 뒤 한 커트(사진 촬영)했다"며 부산 출신이라 부산의 19번째 국회의원이라 생각하고 부산 현안을 열심히 돕겠다는 말씀도 하셨다"라고도 전했다.



국민의힘 박수영·안철수 의원[출처 =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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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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