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 국산화 개발…본격 상용화
연합뉴스
입력 2022-07-06 08:49:18 수정 2022-07-06 08:49:18


LS전선이 국산화 개발한 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LS전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S전선은 최근 액체냉각방식(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에 따라 향후 보급될 400㎾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액랭식을 적용하게 되는데 초급속 충전기는 공기냉각방식(공랭식)을 적용하는 급속 충전기(50∼250㎾)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이때 충전케이블은 고전압 급속충전으로 인한 고열이 발생한다.

액랭식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함으로써 도체를 식혀주는 방식이다.

공랭식보다 도체 크기가 작아도 더 많은 전류를 보낼 수 있으며, 케이블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충전케이블을 쉽게 다룰 수 있다.

또 기존 해외 제품의 냉각방식을 개선해 냉각액의 누출로 인한 고장 가능성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액랭식 충전케이블은 유럽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LS전선은 신규 특허를 확보했으며, 향후 충전케이블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주요 충전기 제조사 등과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전기차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충전 건(gun)을 공급하는 등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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