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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日 국가대표, 끝내 대국민 사과 올렸다…13타수 무안타 '역대급 치욕'→"실력 부족 몸소 느껴"

엑스포츠뉴스입력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외야수 곤도 겐스케(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귀국 직후 사과했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했다.

지난 2023 WBC 챔피언 일본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베네수엘라에 발목을 잡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날 일본은 4회까지 5-2로 앞섰으나, 5회초와 6회초에 각각 2점포와 3점포를 한 방씩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8회엔 투수 견제 실수로 한 점을 더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8강에서 조기 탈락하자 일본 야구계는 크게 실망했다. 팬들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대회 기간에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비난의 중심이 된 선수 중엔 일본프로야구(NPB) 스타 곤도도 포함됐다. 

2024시즌 타율 0.314 19홈런 72타점 등을 기록해 퍼시픽리그 MVP로 뽑히는 등 일본 국내리그 대표 스타 중 하나인 곤도는 이번 WBC 대회에서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내내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해 베네수엘라전에서 스타팅 명단에서 빠졌다. 9회말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을 당하면서 무안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곤도는 결국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너먼트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내 실력 부족과 MLB 최고 수준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를 몸소 느꼈다"라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무심한 말이 전해지고 있다는 것도 들었다"라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 말에 격려가 담겨 있는지는 선수들 자신이 가장 잘 안다"라고 했다.

더불어 "많은 격려와 훈계를 힘으로 바꿔서 2026시즌에도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팬들과 약속했다.

곤도의 사과문을 본 팬들은 댓글로 "자신이 1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심한 말을 들었음에도 정말 강한 남자다", "이걸 보면 눈물이 난다", “곤도는 멋지다", "역시 천재 타자, 정신도 일류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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