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기술출자사, '마스크 기능' 비강 스프레이 시판 앞둬
연합뉴스
입력 2022-05-12 12:00:18 수정 2022-05-12 12:00:18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고[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고 로고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기술 출자사로 설립된 디알나노(D.R.NANO)가 개발한 바이러스 제거용 비강형 의료기기 '리노딜라이트'가 시판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리노딜라이트는 코 점막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비강 점막 관리용품이다.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 세균과 바이러스 등 외부로부터 침입한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마스크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KIST는 설명했다.

KIST의 설명에 따르면 리노딜라이트에 있는 메틸렌블루 나노입자에 LED 광원을 쪼일 경우 주변의 산소와 반응해 코점막 상피세포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을 95% 이상 사멸시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아 증식을 억제하는 점도 확인됐다.

KIST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외부침입 이물질을 사멸한 이후에는 빛에 의해 나노입자가 분해돼 생체 자극이 없다고 부연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KIST에서 개발한 우수한 원천기술로 바이오벤처를 창업하고, 이후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기기 판매승인으로까지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KIST는 2015년 김세훈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광역동 암치료 원천기술을 현물출자해 디알나노를 설립했다.

zer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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