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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실련 "과기부, 국립대구과학관 재감사해야"

연합뉴스입력

[국립대구과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직원 3명을 해고하게 된 사유를 재감사하라"고 촉구했다.

대구 경실련은 "과기부가 국립대구과학관 직원 3명을 감사하면서도 상급자인 경영지원본부장과 최종 결정권자인 전임 관장에게는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과기부 감사 내용에 따라 직원들을 중징계하거나 수사하려면 상급자와 최종 결정권자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지방노동위원회 판정에 따르면 '운영직 인건비 지급 자체는 사용자가 행할 수 있는 것'으로 해고된 직원들이 '독자적으로 삭감하여 지급할 수는 없다'"라며 "'운영직 인건비 부당 삭감 후 경영평가 성과급 충당'이라는 과기부의 감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고된 직원 3명뿐만 아니라 이들의 상급자인 경영지원본부장, 관장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기부는 국립대구과학관을 재감사하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하는 국립대구과학관장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해 4월 과기부의 '운영직 인건비 부당 삭감 후 경영평가 성과급 충당' 등에 관한 감사 결과에 따라 직원들을 중징계 하고,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그러나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 징계·해고 및 원직 복직 판정을 내렸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sunhy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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