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몽골, 닮은 얼굴처럼 생각도 일치"
연합뉴스
입력 2021-09-10 18:33:02 수정 2021-09-10 18:33:02
몽골 대통령 "한국인 비자 간소화…우정 돈독해지길"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는 문재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1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우리의 마주보는 얼굴이 닮은 것처럼 양국은 인종적, 정서적, 문화적으로 가깝다. 같은 가치를 지향하고 생각의 방향도 일치한다"며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몽골 내 한국인이 몽골인과 동일하게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후렐수흐 대통령의 설명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 정부도 장기체류 외국인에게는 차별없이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몽골은 '울란바토르 대화'를 통해 북한을 대화에 참여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국은 몽골과 가장 가까운 나라로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한국인이 (몽골의) 평화로운 뜰에서 말을 타고 마음 편히 쉬고 관광할 수 있도록 비자를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담에서는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몽골의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개발협력(ODA)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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