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남대천 일원서 1억년 전 공룡 발자국 화석 무더기 발견
연합뉴스
입력 2021-06-14 18:02:04 수정 2021-06-14 18:02:04


의성군 남대천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의성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의성읍 남대천 일원에서 1억년 전에 서식한 공룡 발자국 화석 20여 개를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향토사연구회 회원들이 향토사 연구 일환으로 답사 중에 발견한 화석은 목 긴 초식공룡(용각류)과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이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곳곳에서 나무 화석도 발견됐다.

현장을 확인한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과학교육과)는 "이번에 발견한 목 긴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은 뒷발자국 길이가 1m에 이르고, 발자국을 남긴 주인공은 골반까지 높이가 약 4.7m에 이르는 대형공룡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화석 분포와 지층 규모 등을 고려하면 남대천 일원이 의성군 최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의성에서는 1973년 국내 최초로 공룡 뼈 화석이 발견됐다.

이후 제오리와 만천리 2곳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과 새끼공룡 발자국 화석 등이 발견됐다.

의성군은 이러한 지질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현재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이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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