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태국에서 한 여성이 더러운 속옷 등으로 한 가게의 셔터를 문지르는 기괴한 행동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태국 촌부리주에서 한 여성이 문 닫힌 한 가게 앞에 나타나 가지고 온 물건으로 셔터를 문지르기 시작했는데요.
이 여성은 더러워진 신발과 속옷 등을 비닐봉지에 잔뜩 넣어가지고 와 가게 셔터를 여러 차례 닦았습니다.
이런 행동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매일 하루 3차례에 걸쳐 이어졌는데요.
CCTV를 살펴본 가게 주인은 이 여성이 3년 동안 이 가게에서 일하다 며칠 전 해고를 당한 전 직원임을 알게 됐습니다.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고객 응대에 문제가 있어 여성을 해고했다"며 "여성이 더러운 물건들로 셔터를 닦아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까 두렵다"고 말했는데요.
경찰은 해고에 불만을 품은 여성이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여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문근미>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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