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2020년, 가장 무더운 해 3위권"
연합뉴스
입력 2020-12-03 00:54:53 수정 2020-12-03 00:54:53


지구온난화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역대 가장 무더웠던 해 3위권 내에 들어갈 것으로 2일(현지시간) 예상했다.

WMO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측정 결과를 토대로 한 잠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5∼2020년이 1850년 기상을 관측한 이래 가장 뜨거운 6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WMO는 이 같은 기온 상승은 폭염과 산불, 홍수, 강한 허리케인 발생 등에 영향을 미치고 많은 인구가 삶의 터전을 잃게 했다고 지적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올해 글로벌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2℃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24년에는 일시적으로 1.5℃ 높아질 가능성이 최소 20%"라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는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보다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2℃로 제한하자고 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한 지 5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는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고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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