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렌터카 교통사고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전체 렌터카 무면허 교통사고 10건 중 3∼4건은 10대의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렌터카 등록 대수는 85만5천368대로 2015년(50만3천895대)과 비교하면 69.8% 증가했다.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렌터카 무면허 교통사고는 2015년 274건, 2016년 237건, 2017년 353건, 2018년 366건, 지난해 375건을 기록했다. 연평균 321건이 발생했으며 매년 8.2%씩 증가한 셈이다.
특히 10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5∼2019년 5년간 총 598건으로 이 기간 전체 렌터카 무면허 교통사고의 37.3%를 차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4.2%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렌터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80명으로 전체 렌터카 사고 사망자(528명)의 15.2%를 차지했다.
공단 관계자는 "렌터카 무면허 운전은 렌터카 이용 시 운전자로 등록하지 않은 제3자의 운전 또는 재대여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며 "렌터카 무면허 운전을 막기 위해 대여사업자와 대여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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