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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내린 김경문 감독, 오재원 개막 후 첫 2군행…"더 일찍 보냈어야 했지만 수비-주루 고려했다"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한화 이글스 고졸루키 외야수 오재원이 2026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외야수 권광민이 2군에서 콜업, 오재원이 빠진 빈자리를 채웠다.

오재원은 2026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 페넌트레이스 초반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중용됐다. 하지만 조금씩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타격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9일 삼성전까지 오재원의 2026시즌 성적은 61경기 타율 0.182(99타수 18안타) 6타점 OPS 0.472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1타수 2안타, 타율 0.095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을 1군에서 꾸준히 대수비, 대주자로 기용하면서 기회를 줬지만 최근 팀 타선 침체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을 2군으로 보내고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권광민을 2026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에 불렀다.

오재원은 다만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한다면 빠르게 다시 1군에서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문 감독 역시 오재원을 2군에 길게 두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은 앞으로 한화의 톱타자를 책임질 재목이다"라면서도 "사실 조금 더 일찍 오재원을 2군으로 보내서 본인이 (타격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었는데 오재원만한 대주자, 대수비가 없었다. 어린 친구가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재원은 보완할 부분들이 있다. 이건 (퓨처스팀) 타격코치들이 어드바이스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재원은 한발 물러나서 2군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면 머지않아 1군에 올라올 거라고 보고 있다. 선수에게도 이 얘기를 해줬다"고 강조했다.



권광민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99(87타수 26안타) 6홈런 24타점 OPS 1.009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유민(좌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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