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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로 축산물 도축 자동화…정부 AX 지원

연합뉴스입력
정부,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 229개 선정…총 7천540억원 지원
기획예산처 현판(서울=연합뉴스) 기획예산처 현판. 2026.3.19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형태가 제각각인 축산물 도축 공정에 비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자동화하는 제품이 정부 예산의 도움을 받아 상용화될 전망이다.

해상뿐 아니라 바닷속 오염까지 스스로 찾아내 청소하는 바다 환경 미화 로봇 상용화에도 정부가 도움을 준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29개 제품·서비스에 예산 총7천5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자부담은 30%다.

이 사업은 생활·산업 전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형 제품을 1~2년 내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공모에는 246개 과제 모집에 총 1천604건이 접수돼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축 공정 자동화 로봇·장비'는 AI가 제각각인 축산물의 크기·형태와 작업결과를 실시간 분석해 자동으로 도축하는 장비다.

비전 AI·라이다(LiDAR) 등 눈 역할을 하는 장비를 사용해 비정형적 생체물을 다루는 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 편차를 해결한다.

'K-소스'의 품질 개선을 위한 AI 솔루션도 사업에 뽑혔다. 발효·숙성 과정이나 온도, 시간 등을 학습해 발효 이상을 예측하고, 전자 코·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을 설계한다.

수상·수중 통합 인지 해양 환경 대응 AI 수상 드론도 사업화 대상에 꼽혔다.

파도, 반사광 등 해상 악조건을 극복하는 AI 비전 기술과 음파 데이터, 수중 카메라 영상을 융합 분석하는 인지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잠수사 대신 로봇이 수상·수중에서 쓰레기를 인식하고 청소할 수 있게 된다.

도로 공사 현장에 자율주행 로봇·라바콘을 투입해 자동으로 안전구역을 생성하고 위험차량을 통제하는 로봇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 제품의 신속한 시장 안착을 위해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

협약 체결 과정에서 기업별 규제 애로를 조사하고, 필요시 규제샌드박스 등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제품은 해외전시회, 혁신조달 등 민간·공공 판로 확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AX스프린트는 시장과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AI 제품·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현장형 재정사업"이라며 "선정기업들이 1∼2년 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관계부처가 규제·조달·판로 등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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