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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북핵, 동결 입구로 들어가야"…단계적 해법 강조

연합뉴스입력
국방백서 '북한=적' 표현 유지 여부 "NSC서 논의해야"
정동영 통일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4.20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대로 '중단'이 시급하다. 동결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19일 강북구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에서 열린 '제25기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 출범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비핵화는 이제 현실과 목표 중 더 중요한 것은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핵화 구호를 외쳐서 될 것 같으면 매일 외친다"며, 이 대통령이 제시한 현실적 인식과 단계적 해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유럽순방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물질 추가 생산 및 미사일 추가 개발 중단을 놓고 북한과 협상할 때라고 말했으며, 북한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제안을 할 것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정 장관은 현재 국방백서에 기재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의 우리의 적'이라는 대적(對敵) 표현 유지 또는 수정에 대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때 발간된 국방백서에 실린 해당 표현이 수정돼야 하는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이재명 정부는 민주 정부의 계승 정부이지 윤석열 정부의 적대·대결정책의 계승 정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 당국자는 연말 발간될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은 우리의 적' 표현이 삭제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날 밝혔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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