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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경북도청 신도시 이전·신축 추진…1천932억 투입

연합뉴스입력
경영 악화, 시설 노후, 부지 협소 등 문제…북부권 의료기반 강화
안동의료원[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경영악화와 시설 노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립 안동의료원을 도청 신도시로 이전·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25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권 주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동의료원 이전·신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설명회에서 안동의료원의 이전·신축 추진 검토 배경을 공유하고 타당성, 민간투자 적격성 연구 및 유휴부지 활용 방안 연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912년 개원한 안동의료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이후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 도심 내 대형 민간병원과 경쟁, 시설 노후화 및 부지 협소 등으로 변화하는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안동의료원의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북부권 의료기반 시설 강화 등을 위해 이전·신축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용역에서 지역 내 의료환경을 분석하고 이전·신축 필요성을 분석했다. 또 병상 규모 및 조직·인력 운영 방안, 재원 조달 계획, 사업 타당성 등도 검토했다.

용역에서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경북도청 신도시로 이전·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도청 신도시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옆 3만1천245㎡(9천468평)에 연면적(의료시설) 2만8천70㎡(8천491평)로 건립하는 내용이다. 전체 7층(지상 5층, 지하 2층)에 246개 병상 규모다.

19개 진료과와 지역 응급의료, 지역 심뇌혈관, 모자보건, 소화기 내시경, 척추관절센터, 재활치료 등 센터를 갖춘다.

인공신장, 정신건강, 기억장애, 감염병 질환, 안 건강, 통증 클리닉도 들어선다.

사업비는 1천932억원(국비 712억원, 도비 1천22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용역에서는 병원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우려를 최소화하고 지역 활성화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현 부지의 활용 방안도 연구했다.

도는 앞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을 중앙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북 북부권에 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안동의료원 이전·신축은 북부권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의료원 신축 조감도[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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