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육상진흥센터 잇는 대규모 자연친화 공원 들어선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육상진흥센터 일대에 방치됐던 녹지가 도심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체육공원 내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13만㎡에 도심 공원 조성 사업이 재추진된다.
대구체육공원은 수성구 대흥동 일대 총 128만여㎡ 부지로 1996년 최초 사업 결정 후 현재 대구스타디움과 스포츠기념관, 암벽등반장, 육상진흥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공원 개발이 중단된 뒤 일몰제로 인해 공원 부지 해제 위기를 겪었던 대구체육공원 개발 사업이 대구대공원과 연호지구 개발에 따른 개발제한구역(GB) 훼손지 복구 사업을 통해 재추진되게 됐다.
훼손지 복구는 개발제한구역을 개발할 때, 훼손된 부지 면적만큼 다른 곳을 녹지로 보존하거나 공원으로 조성하는 제도다.
대구대공원 훼손지 복구 지역은 2만9천여㎡로 공원 조성과 함께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과 대구육상진흥센터 간 도로 연결도 함께 진행된다. 사업비 약 27억원은 대구대공원 개발을 맡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부담한다. 내년 7월 준공 계획이다.
연호지구 훼손지 복구 지역은 약 9만9천㎡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100억원을 들여 조경과 도로개설 등 공원 조성을 한다. 2029년 준공 계획으로 이후 대구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공 건축물과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벤치 등 기본 편의 시설과 정원 요소가 어우러진 자연친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인접한 대구미술관 등 대구대공원과도 잘 연계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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