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합의에 7월 채권시장 호전 기대 커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7월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85.1로, 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을 토대로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그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설문 조사 기간은 지난 8∼11일이며 55개 기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이 응답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전망 BMSI는 전월보다 4.0포인트 오른 71.0으로 집계됐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 이후 급증했던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전월 12%에서 16%로 4%포인트 늘었다. 동결 응답률은 45%로 전월과 동일했다.
고환율·고유가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되며 물가 상승 응답률이 전월 47%에서 52%로 5%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듯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3.0포인트 감소한 50.0이었다.
환율 BMSI는 91.0으로 전월(98.0) 대비 악화했다.
최근 환율이 1,500원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들이 혼재되며 환율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률이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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