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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이란과 교전 며칠 지속 대비…전면전 가능성도"(종합)

연합뉴스입력
"이란, 탄도미사일 총 24발 발사…모두 요격되거나 공터에 떨어져" "이란 중서부 방공망 9곳, 남서부 석유화학단지 공장 3곳 공습" "공습은 이스라엘의 단독 작전…미군은 이란 미사일 요격"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떨어진 이란의 탄도미사일 잔해[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면적인 전쟁 재개 가능성도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전투가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장기전에도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밤부터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총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요격되거나 공터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이날 오전 이스라엘을 향해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요격됐고 나머지 한 발은 이스라엘 영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란과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가옥 몇채가 훼손됐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란 본토를 공습했다.

밤사이 수십 대의 공군 전투기가 투입돼 이란 중서부 일대의 방공망 9곳을 타격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이란 남서부에 위치한 석유화학단지 내 공장 3곳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이란 남서부의 석유화학단지를 겨냥한 공습은 이란의 미사일 제조용 원료 생산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표적이 된 인프라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수적인 특수 물질을 생산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설들은 이란 테러 정권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생산 인프라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자국군의 단독 작전이라면서도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와 전면적인 공조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미군 역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작전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미 중부사령관인 브래드 쿠퍼 제독과 세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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