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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 중 32위' 11승 좌완 왜 이러나…열흘 휴식에도 7실점 와르르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KT 위즈 좌완투수 오원석이 열흘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복귀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오원석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6에서 5.25로 상승했다.

투구수는 97개였다. 직구가 53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 26개, 커브 15개, 슬라이더 3개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7km/h를 찍었다.



오원석은 2024년 10월 우완투수 김민과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서 KT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25경기 132⅓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67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KT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오원석은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28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22로 호투했다. 하지만 5월 들어 흐름이 크게 흔들렸다. 5월 5경기에서는 25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고, 5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오원석은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이 아닌 재정비 차원의 조치였다. 실전 등판 없이 열흘간 휴식을 취한 만큼, KT로서는 한 턴을 거른 오원석이 다시 안정감을 찾길 기대했다.



그러나 복귀전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오원석은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중견수 샘 힐리어드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에는 잠시 안정을 되찾았다. 오원석은 2회말부터 4회말까지 3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0-2로 끌려가던 5회말 다시 무너졌다. 안타와 볼넷이 이어지면서 위기가 커졌고, 포수 한승택의 포일(패스트볼) 등 야수진의 불안한 수비까지 겹치며 한 이닝에만 5점을 내줬다.

결국 오원석은 6회말을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T 타선도 마지막까지 침묵했다. 9회초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한 KT는 0-7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원석의 시즌 평균자책점 5.25는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34명 가운데 32위에 해당한다. 시즌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오원석이 다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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