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이란 갈등 주목하며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4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01%) 상승한 51,08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7.34포인트(0.10%) 하락한 7,592.6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45포인트(0.17%) 하락한 27,041.36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MOU 완성 및 합의 시점을 묻자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을 위한 잠재적인 예비 양해각서(MOU) 관련해서 양국 간 메시지 교환은 적어도 며칠 전부터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양국 간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오만만에서 이란 선박 라이언 스타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IRGC 해군은 보복 조치로 미국·이스라엘 선박 MSC 사리스카를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지난달 30일 이란 항구로 항해하던 감비아 선적의 한 상선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헤즈볼라 측과 통화했다면서 앞으로 양측이 서로를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레바논 국영 통신(NNA)에 따르면 전날 밤 마르와니예, 시디킨, 야테르, 만수리 등 레바논 남부의 여러 마을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가해졌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튼 설립자는 "S&P500이 9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긍정적 모멘텀을 반영한다"면서 "일련의 플래그 패턴 돌파를 보았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급격한 상승 후 짧은 조정 국면을 거친 뒤 다시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통신, 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AI 투자를 위해 800억 달러 규모 유상 증자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02% 하락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1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연간 가이던스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5.36% 뛰었다. 휴렛팩커드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기존의 2.30~2.50달러에서 3.35~3.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마벨이 다음 1조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힘입어 주가가 24.36% 뛰었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오른 6,081.82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43%, 0.58%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05%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9% 오른 배럴당 92.24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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