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의혹 제기에 한동훈 "전입자 줄어…저질 흑색선전"(종합)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오수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지지자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저질 흑색선전으로는 바람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6·3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갑에 전입자 수는 오히려 줄고 있다"며 "민주당과 또 국민의힘의 당권파가 합세해서 저러는 걸 보고 북구 시민들은 혀를 찬다"고 말했다.
앞서 한 후보 선대위는 "부산 북갑 지역 4∼5월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위장전입'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드는 민주당의 마타도어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선대위는 "'조직적 위장전입'이 있다면, 어떻게 이렇게 인구가 계속 감소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패배가 눈앞의 현실이 된 민주당과 하정우 후보 측의 다급함은 이런 허위 마타도어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일부 민주당 인사는 '선거가 무효가 될 것'이라는 기가 막힌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한 후보와 관련 지지자들의 조직적인 위장전입 모의 정황까지 포착됐다"며 "불법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부산 북갑 한동훈 후보는 유사 불법 선거사무소를 운영했단 의혹과 조직적 위장전입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북갑 여론조사가 왜곡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데 자기들 잘 나올 때 그런 얘기 안 했다"며 "여론조사 한 개가 아니라 모든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오는데 그걸 부정하는 것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신봉하는 사람들과 생각 체계가 비슷하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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