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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서울 청계광장서 유세 피날레…한병도, 전북서 총력전(종합2보)

연합뉴스입력
정청래, 강원 이어 서울로…'지지 호소' 대국민 기자회견도 "접전지, 적은 표 차이로 승부 날 것…마지막까지 투표 독려" 한병도, 이원택과 온종일 동행하며 텃밭서 집중 유세…"끝까지 낮은 마음으로"
6·3 지방선거 D-1, 우상호·박선규 지원 나선 정청래(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농협사거리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박선규 강원 영월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6.6.2 yangdoo@yna.co.kr

(정선·영월·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오규진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격전지에서 '한 표'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당내 투톱인 정청래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한병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강원·수도권과 전북을 나눠서 민심을 공략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한 위원장은 격전지가 된 텃밭 전북에서 유세 마침표를 찍었다. 두 곳 모두 패배 시 당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선 정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중에서도 보수세가 비교적 강한 기초단체를 찾아 후보들을 '핀셋' 지원했다.

그는 정오께 강원도 정선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데 이어 영월에서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박선규 영월군수 후보와 함께 유세전을 전개했다.

정 위원장은 유세차에 올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선거인만큼 기호 1번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옥 3인방'이라고 재차 칭하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위해서 이 감옥 3인방이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지선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으로는 서울 청계광장을 찾았다. 대한민국 수도이자 이번 지선 핵심 승부처인 서울의 중심부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정원오 후보 지지 호소하는 정청래 위원장(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nowwego@yna.co.kr

쉰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은 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면 정원오 후보에게 투표해달라"며 "서울을 이겨야 전국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특히 험지에 출마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두 번이나 언급하기도 했다.

유세를 마친 뒤에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기간 내내 하늘을 움직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그야말로 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명령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오늘 밤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막판 판세와 관련해서는 "깔딱고개라고 생각한다"며 "접전인 지역은 큰 표 차가 아니라 적은 표 차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합법적인 방법 안에서 (유권자들이) 최대한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최후의 일각까지 투표 독려 운동을 할 생각이다"라며 "오늘 자정에 선거운동이 끝나지만 내일 오후 5시 59분 59초까지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부패·국민 분열·내란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에 마포구 연트럴파크에서 도보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기자회견하는 한병도(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 doo@yna.co.kr

한병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에 올인,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와 온종일 동행하며 집중 유세전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익산 노인종합복지관 방문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완주 전북혁신도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일대를 돌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저녁에는 전주 시내 중심가에 있는 풍남문 광장에서 이 후보,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전을 펴며 선거운동을 마친다.

집권 여당의 후보를 찍어달라는 게 한 위원장의 핵심 메시지였다.

그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성해달라"며 "민주당은 오늘 24시까지 끝까지 낮은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오후에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전북지사가 되면 민주당은 이원택의 '예산 보증 수표'가 되겠다"며 "전북을 살리고, 도민의 자존심을 세울 진짜 일꾼은 이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달 21일을 비롯해 전북을 잇따라 찾으며 힘을 쏟아부었다.

민주당 텃밭인 이곳에서 막판까지 이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박빙세가 이어지자 다급히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이곳 선거가 '대리비 지급' 논란에 휩싸인 김 후보를 제명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을 지니게 되면서 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이유로 정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북 지역에 한 차례만 방문했다. 이는 정 대표의 방문이 오히려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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