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다…’레고 배트맨: 레거시 오브 다크나이트’
‘배트맨’ IP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놓치지 말아라.
‘레고 배트맨: 레거시 오브 다크나이트’가 출시 이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에서는 96%의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메타크리틱에서도 8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레고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배트맨’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동은 물론 성인까지 엄지 척을 날릴 만한 게임이다.
레고 블록을 아동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게임 속에 기가 막히게 이용했고, 고담 시티를 레고를 통해 멋지게 오픈월드로 구성했다. 그리고 유명 영화의 장면들을 레고로 멋지게 재현하는 한편 레고 답게 패러디를 하여 다크하지만 때로는 코믹스러운 연출을 통해 플레이어를 감탄하게 만든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기존 레고 시리즈와 비슷하다. 초반에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적인 조작법을 배울 수 있다. 이 게임은 자연스러운 게임 진행을 통해 조작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시스템과 그에 알맞은 조작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어 친절한 설계라고 할 수 있으나 초반부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래서 초반부터 배트맨’의 활극을 기대했다면 약간 아쉬울 수 있다. 초반부 브루스 웨인 분량이 생각보다 길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배트맨’으로 성장해 가고, ‘배트맨’ IP의 핵심 부분을 알려주는 장면들은 레고를 통해 코믹하게 재해석했다.
게임의 전투는 아캄 시리즈의 프리 플로우 방식으로 전개된다. 아캄 시리즈를 플레이했다면 이 게임의 전투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프리플로우 전투 덕에 이 게임은 레고 시리즈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고 생각보다 자유롭고 깊이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프리플로우 전투와 여러 스킬, 그리고 캐릭터별 고유의 무기 활용을 통해 여러 레고 게임의 가진 전투의 단조로움을 해결했다.
또한 ‘배트맨’이 사용하는 여러 가젯을 활용해 게임을 전개해야 한다. 이것 역시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너무 어렵지 않게 친절하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배트맨’은 물론 ‘배트걸’, ‘캣우먼’이나 ‘짐 고든’ 등 여러 동료 캐릭터 교체를 통해 서로 다른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 게임을 진행할수록 이를 활용한 구성이 돋보인다. ‘배트맨’은 배트랑, 배트클로, 폭발 젤을 ‘짐 고든’은 거품 대포를, 셀리나는 고양이를 활용하는 등 게임을 진행하면서 때로는 캐릭터를 교체하여 퍼즐을 풀거나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그 과정이 어렵지도, 단순하지도 않으며 게임 진행에 변주를 가져오며 완성도와 재미를 더 해준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퍼즐은 다양하고, 지루하지 않게 다가온다.
오픈월드로서의 재미도 훌륭하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답게 월드 곳곳에는 다양한 탐험거리와 수집품이 준비되어 있다. 메인 스토리를 탐험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수집 요소와 범죄 해결, 서브 퀘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배트케이브를 꾸미는 것도 팬이라면 만족스러울 것이다. 차량, 코스튬, 트로피 등등 게임을 진행하며 점점 배트케이브를 채우고 꾸미는 과정도 ‘배트맨’의 팬이라면 흥미로운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레고 게임을 반드시 플레이해 보라고 권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이 게임은 적어도 ‘배트맨’ 게임의 팬이라면 꼭 해보기를 바란다. ‘배트맨’의 다크함, 레고의 코믹함, 오픈월드의 자유도와 세계관의 표현 등 레고 게임은 아동용 게임이라는 편견을 깨줄 수작 ‘배트맨’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