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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유재석 감독 데뷔작 '여자 주인공' 충격 캐스팅…"김원희 캐스팅 안 돼서" (놀뭐)[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입력

허경환이 인생 첫 여자 주인공을 맡으며 활약을 펼쳤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감독, 하하 작가, 주우재 조감독이 합심해 만든 숏폼 드라마 '동생이 훔친 내 여자를 다시 뺏기로 했다'(약칭 '동훔내여다뺏')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의 숏폼 드라마 감독 데뷔작인 '동훔내여다뺏'이 치열한 캐스팅을 마치고, 배우진과 OST 가수를 공개하며 대본 리딩을 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배우로 출연하기로 한 허경환은 감독 유재석, 작가 하하가 일주일 만에 쓴 대본을 가장 처음으로 받아들었다.
제목, 시놉시스를 살펴본 허경환은 "이 여자분은 누구 겁니까"며 유일한 여자 출연자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하하는 조심스럽게 "이게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다"며 여자 주인공이 허경환임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우리가 캐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원희를 컨택해 봤는데, 장고 끝에 사정이 안 돼서 섭외에 실패했다. 그래서 여자 주인공을 경환 씨로 했다"고 고백했다.
바쁜 상황에 수염 제모까지 하지 못했지만, 시간 관계 상 어쩔 수 없이 허경환이 여자 주인공을 맞기로 결정했다. 대본 리딩과 OST 섭외까지 마친 후, '동훔내여다뺏' 팀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 중간 식사 시간을 가지며 쉬는 도중, 주우재는 "이렇게 찍을 거면 메이크업을 왜 하신 거냐. 뒷모습만 나오던데"며 오전 내내 얼굴 없는 배우로 활약한 허경환을 디스했다.
감독 유재석은 "후반에 몰아치는 씬이 있다"고 허경환을 다독이며 "인옥 씨가 생각보다 여장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고, 남주 김석훈 역시 "얼굴이 갸름해서 그렇다"며 인정했다.
남편으로 등장하는 김성균이 "인옥 씨는 오전에는 없었는데 수염이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며 깨알 디스를 한 가운데, 유재석은 시어머니로 등장하는 정준하의 모습을 보며 "시어머니도 면도 좀 하셔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음 씬을 찍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배우와 촬영진들. 여주 허경환 역시 스탠바이에 들어간 가운데, 유재석은 "인옥 씨 종아리 근육이 장난 아니네"라며 하이힐 위 성난 말 근육을 뽐내는 허경환의 모습에 폭소했다.
허경환은 "인옥 씨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겠냐"며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것에 분노하던 초반과는 다르게, 여주 허인옥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