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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 선수' 놓친 게 아쉽네! '50억' 우승 청부사, 머리 뒤 혹까지 났다→"이적 부담감에 스트레스 받아" [수원 인터뷰]

엑스포츠뉴스입력


2026시즌 우승 경쟁에서 이 선수의 존재가 큰 변수가 될 흐름이다. KT 위즈 김현수가 팀 타선 상승세 속에서 베테랑다운 책임감과 여유를 동시에 드러냈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과 함께 시즌 16승6패를 기록해 2위 LG 트윈스와 1.5경기 차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KT는 23일 경기 전 기준으로 팀 타율 0.289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해결사 김현수가 있다. 김현수는 지난 22일까지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28안타, 3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23일 경기에서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현수는 "내가 팀을 이끄는 건 아니다(웃음).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잘 치고 있어서 순환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날 경기에서도 KT 타선의 초반 집중력은 돋보였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오윤석, 김상수, 장준원의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5점을 뽑았고,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김현수는 "타석에 들어가면 더 집중하려고 한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며 "앞에서 최원준이 계속 출루해 주면서 뒤 타자들이 해결하려는 흐름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38세 베테랑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서는 담담했다. 김현수는 "비결은 없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비결은 (최)형우 형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최근 1루수 수비 출전 비중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체력은 괜찮다. 감독님이 지명타자도 병행하게 해주셔서 도움이 된다"며 "1루 수비는 아직 사고가 크게 나지 않아 다행이고, 내야 동료들을 믿고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한 상황이 오면 어쩔 수 없이 몸을 던져야 한다. 아웃카운트 하나 늘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적생으로서 KT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현수는 지난해 LG 트윈스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뒤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해 3년 총액 50억원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현수는 "정말 준비가 잘 된 팀이고, 모두가 작년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부상자가 나와도 다른 선수들이 준비돼 있어 기회를 잡고 있다. 이건 전화위복이라기보다 각자가 자기 자리를 잡으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바라봤다.

베테랑으로서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야구장에서는 재미있게 하자고 이야기하고 잔소리도 한다"며 "내가 먼저 열심히 해야 할 말도 생긴다"고 목소릴 높였다.

FA 이적 이후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현수는 "당연히 부담감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반응이 올 정도"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 뒤에 혹 같은 게 나는데 지금 그렇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뛰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5개월 더 남았다"며 "지금 흐름을 이어가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베테랑 김현수를 중심으로 한 KT 타선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질주를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수원, 김근한 기자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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