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붕스 애플 매출 투톱...덕후들이 화끈하게 지갑 열었다
서브컬처 게임 양대 산맥 '승리의 여신: 니케'와 '붕괴: 스타레일'이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각각 3.5주년과 3주년을 맞아 적용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다.
4월 23일 iOS 게임 매출 순위는 니케가 1위, 붕괴: 스타레일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시점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에서는 붕괴: 스타레일이 5위에, 니케는 25위에 머물러 있다. 업데이트 당일인 만큼 니케의 구글 플레이 순위에는 아직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모양새다.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는 4월 23일 3.5주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메인 이벤트 스토리 'BE MY STAR'를 앞세워 카운터스 스쿼드 핵심 멤버 '아니스'의 과거 아이돌 활동을 풀 보이스로 풀어냈고, 메인 스토리 45·46 챕터도 함께 열었다. 신규 SSR 캐릭터는 3종. 오버스펙 버전 '아니스: 스타'(1버스트 방어형)와 '네온: 비전 아이'(3버스트 화력형)가 특수 모집에 등장했고, SSR 지원형 '아비스타'는 풀돌 상태로 무료 배포된다.
유저들을 움직인 또 다른 축은 역대급 보상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지급되는 무료 모집 기회만 160회 이상이다. '아니스: 스타'와 '네온: 비전 아이' 특수 모집은 각각 매일 1회 무료로 제공되며, 쥬얼과 고급 모집 티켓 누적 모집 보상도 함께 배치됐다. 구매 이벤트 'STAR TRAIL'에서는 누적되는 '별의 궤적'에 따라 한정 프로필 테두리·칭호·스티커·프로필 배경이 지급되고, '궤적의 끝자락'에서는 인기 SSR 니케 '도로시', '크라운', '미하라: 본딩 체인'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 상자가 제공된다. 3.5주년 기간에는 일일 미션 보상 2배, 요격전·시뮬레이션 룸 보상 2배 이벤트도 적용되며, 요격전 최고 단계에서는 기업 장비가 100% 확정 획득되도록 상향 조정됐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스킬 초기화 기능이 개방되고 스킬 언인스톨러 3개가 기본 지급되며, 트라이브 타워와 기업 타워 층수 상한도 확장된다. 여기에 3.5주년 특별 방송 조회수 10만 회 달성 보상 고급 모집 티켓 10장과 공식 교환 코드 5종도 별도로 제공된다. 아이돌 안무 연습 미니게임 'TRACING THE STARS'와 아이돌 'T.T. STAR'의 굿즈 수집 콘텐츠 역시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플레이 축이다.
앞서 니케는 2025년 11월 3주년 업데이트 당시 이벤트 'GODDESS FALL'과 신규 필그림 '나유타', '리버렐리오'를 앞세워 한국 애플 매출 1위, 일본 2위, 북미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은 하루 앞선 4월 22일 4.2 버전 '이상 낙원'을 업데이트하며 3주년의 포문을 열었다. 신규 캐릭터 '은랑 LV.999', '에바네시아', '환락 개척자'가 전면에 나섰고, 전 유저에게 5성 한정 캐릭터 교환권 '동행 금빛 영혼'을 지급했다. 곽향·로빈 등 인기 캐릭터를 선택 영입할 수 있도록 한 파격적인 구성이다. 성옥 1,600개와 출석 티켓 20장, 파밍 보상 3배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업데이트 전일 74위였던 한국 애플 매출 순위는 하루 만에 1위로 수직 상승했으며, 같은 날 일본·대만에서도 나란히 1위에 올랐다. 3주년 당일인 4월 26일에는 서울 DDP에서 '환락! 패션 퍼레이드'가 열리고, MAPPA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PV 공개와 갤럭시 S26 울트라 키레네 액세서리 에디션 출시도 예정돼 있다.
눈여겨볼 지점은 니케의 구글 플레이 순위가 곧 끌어올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통상 서브컬처 게임은 주년 업데이트 직후 애플 앱스토어 순위가 먼저 급등하고, 며칠에 걸쳐 구글 플레이 순위가 뒤따라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니케 역시 지난해 11월 3주년 업데이트 당시 애플이 먼저 톱5에 진입한 뒤 구글 플레이가 점진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 신규 캐릭터 뽑기 수요와 아이돌 서사에 대한 유저 반응, 글로벌 응원 캠페인 '방주의 별을 지켜라'로 이어질 장기 이벤트 구성을 고려하면, 니케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역시 조만간 상위권으로 역주행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