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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은 잊혀도…문근영, '보기 좋은' 40대를 맞이하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배우 문근영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문근영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을 만난 문근영은 "그사이에 마흔 살이 됐다"라며 세월의 흐름을 밝혔다.
문근영은 드라마 '가을동화'(2000)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데뷔하자마자 대중의 눈에 들었고, 이후 '명성황후'(2001)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이어 영화 '장화, 홍련'(2003), '어린 신부'(2004), '댄서의 순정'(2005)이 차례로 흥행하면서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다.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 이어가던 문근영은 지난 2017년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이 덩어리를 이루는 구획의 압력이 증가한 상태로 공간 내 조직에 혈액 공급이 차단돼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그는 "골든타임이 지나서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더라"라고 질병 발견 당시를 떠올린 문근영은 약 1년간의 재활을 거쳐 회복에 성공했다.
투병 이후 문근영은 다소 통통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의사의 권유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기 시작했다는 그는 "13세 데뷔 이후 18년간 이어온 다이어트를 끝냈다"며 다이어트와 먹는 것을 대하는 태도가 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퀴즈' 문근영 방송분 말미에는 유재석과 문근영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유재석의 "얼굴이 너무 보기 좋다"라는 인사가 문근영의 고백과 어우러져 많은 누리꾼에게 울림을 주기도 했다.

수술과 재활을 거쳐 희귀병을 극복한 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벗고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지난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문근영은 작품에서 화살촉의 주요 인물인 '햇살반 선생님'을 연기했다. 신도들을 선동하는 그는 화살촉 특유의 파격적인 분장과 연기로 예고편을 본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파격 분장을 한 문근영은 '지옥2'에서 얼굴 전체를 덮은 붉은 가면형 메이크업과 검은 음영이 뒤섞여 기괴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당시 문근영은 "늘 새로운 캐릭터가 고팠다.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는데 생각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라며 "감독님께서 열심히 깔아준 판에 저는 신나게 뛰놀면 되었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연기가 즐거웠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3월 개막한 연극 '오펀스'는 남녀가 모두 같은 역을 맡는 '젠더프리'로 진행된다. 문근영은 본래 남자 역인 트릿을 자신의 해석으로 보여주는 노력을 더했다.
'오펀스' 프레스콜에서 문근영은 "거의 매일 밤 대본을 읽었다. 대본을 수없이 읽고 나서 도전해 보고 싶고,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며 "아주 간단한 부분은 칼 돌리는 연습도 많이 했고, 액션이 잠깐 나오지만 허술해 보이지 않게 연습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희귀병 극복 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과 새로운 도전을 계속 시도하는 문근영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