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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다카이치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종합)
연합뉴스입력
살상무기 수출 허용엔 "평화헌법 정신 견지하는 게 바람직"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부가 21일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을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이는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총리 외에 내각 각료들과 연립여당 주요 정치인들도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에 나섰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의 살상무기 수출 제한 폐지와 관련해 "일본의 방위안보 정책이 평화헌법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그간 헌법 9조의 '평화주의'에 근거해 구난·수송·경계·감시·소해 장비를 제외하고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다가 이날 지침을 개정해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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