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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 롯데, 하필 이때 한국 돌아온 천적 만난다…벤자민 극복해야 연패 탈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입력


3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2년 만에 '천적'과 다시 만난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온 웨스 벤자민을 넘어서야 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부산 사직 홈 경기에서 1-9로 완패, 3연패에 빠졌다. 지난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면서 하위권에 그대로 머무르게 됐다.

롯데는 지난 3월 28~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2연승을 챙기고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시범경기 1위에 오른 기세가 전반기 초반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롯데는 이후 16경기에서 4승12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승수를 챙겼다. 시즌 6승12패로 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벌써 승패마진이 -6까지 쌓이면서 전반기 순위 다툼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일단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우선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6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해야만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 차갑게 식은 방망이다. 롯데는 지난주 5경기에서 팀 타율 0.209로 10개 구단 중 타격이 가장 좋지 않았다. 득점도 8개에 그치면서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한 게 어찌보면 당연했다. 

롯데는 현재 1군 야수진 구성에서 100% 전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다. 나승엽과 고승민이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불법 도박업소 출입으로 KBO 공식 징계가 적용 중이라 게임에 나설 수 없다. 윤동희는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만 홀로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롯데는 이 상황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자신들을 괴롭혔던 벤자민과 맞붙는다. 벤자민은 2022시즌 중 KT 위즈에 합류한 뒤 2024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74경기 406⅓이닝 31승18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남겼다. 2025시즌을 앞두고 KT와 재계약 불발로 한국을 떠났지만, 올해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고 KBO리그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벤자민은 롯데에게 악몽이었다. 통산 롯데전 성적은 6경기 36⅔이닝 4승무패 평균자책점 2.45다. 롯데만 만나면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롯데는 벤자민을 만난 6경기에서 1승5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다만 벤자민에게도 천적은 있었다. 현재 롯데 주전 내야수는 아니지만, 베테랑 박승욱이 6타수 3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손호영 6타수 2안타, 황성빈 6타수 2안타, 한태양 3타수 1안타 등을 기록했다.  

반대로 벤자민에게 약했던 주축 타자들도 있다. 전준우 16타수 3안타, 한동희 11타수 1안타, 레이예스 6타수 1안타 등으로 벤자민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는 결국 타선이 벤자민을 어떻게든 이겨내야만 한다. 벤자민과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치는 나균안의 2026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은 만큼, 타선만 힘을 내준다면 두산과 충분히 좋은 승부를 노려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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