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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폭군'…이제동, 김택용 2대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 (ASL 시즌21)
엑스포츠뉴스입력

'ASL 시즌21' 이제동이 김택용을 2대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20일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은 'Google Play ASL 시즌21' 16강 2주 차 월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20일 오후 7시에는 16강 C조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는 김택용(P), 김태영(T), 이제동(Z), 이영호(T)가 출전했다. '택뱅리쌍' 중 '택리쌍'이 나선 것.
김태영을 제압한 김택용과 이영호를 제압한 이제동의 맞대결이 성사된 승자조. 이들의 첫 번째 전장은 제인 도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르게 레어 테크트리를 올려 눈길을 끈 이제동. 그가 선택한 전략은 빠른 러커 전략으로, 강력하지만 뒤가 없는 전략이었다.
빠르게 확보한 러커와 저글링으로 상대 입구를 돌파한 이제동. 상대의 전략을 정확히 몰랐음에도 김택용은 포톤캐논을 준비했지만, 이제동은 그마저도 뚫어내고 경기를 가져갔다.
이제동이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두 번째 경기는 녹아웃에서 펼쳐졌다.
정석적인 앞마당 확장 기지+스타게이트 전략을 선택한 김택용. 이제동은 히드라리스크 전략을 꺼내 드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뮤탈리스크 전략을 꺼내 들었다.
상대 커세어의 움직임을 제한하며 추가 자원을 확보한 이제동. 하지만 김택용은 그럼에도 상대 스커지를 적극적으로 제거하며 시야를 확보하고자 했다.
자원의 힘으로 히드라리스크를 다수를 확보하고, 뮤탈리스크로는 프로토스 지상군의 핵심인 하이템플러를 제거한 이제동. 지상군 본대를 잃어버린 김택용은 흐름이 상당히 나빠졌고, 그만큼 이제동의 상황은 좋아졌다.
잡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확장기지도 순조롭게 가져간 이제동. 김택용은 다시 지상군을 조합해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으나, 이제동은 끊임없는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상대의 지상군을 소모시켰다.
자원이 마른 김택용. 이제동은 상대의 약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본대가 전멸한 김택용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이제동은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확정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이후 미디어와 만난 이제동은 "정말 감격스럽다. 올라가기 힘들 거라는 말이 많았는데, 이 조에서 1등으로 올라가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자신감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호, 김택용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기에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는 이제동. 그는 "많은 분이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8강, 4강, 결승까지 일을 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다.
대회 생중계와 다시보기, 승부 예측 이벤트 등 자세한 정보는 SOOP ASL 공식 방송국과 e스포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