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3.5주년] 1년 만의 약속... '니케' 리듬게임 깜짝 발표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Level Infinite)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18일 3.5주년 특별방송에서 리듬게임 미니 콘텐츠 트레이싱 더 스타즈(Tracing the Stars)를 전면에 꺼냈다.
정확히 1년 전 2.5주년 개발자 인터뷰에서 "리듬게임을 제작할 일이 있다면"이라는 팬의 질문에 개발진은 "적절한 시기를 찾고 있다"고 답했고, 이번 방송에서 개발진은 그 답변을 직접 소환하며 "그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응수했다. 장기 서비스 게임이 개발자 인터뷰의 한 줄짜리 여운을 1년 뒤 주년 콘텐츠로 보답한 것이다.
게임의 설계 철학도 주목할 만하다. 사운드 디렉터는 방송에서 티티스타(T.T. Star)의 데뷔 무대 성패가 지휘관의 손에 달렸다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노트 연주로 연습을 돕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건 그다음이다. 모바일과 PC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자키 베이스 구조를 채택했지만, 일반적으로 최고 등급으로 부르는 '퍼펙트' 판정 위에 한 단계 더 높은 상위 판정을 별도로 마련했다. 즉, 라이트 유저를 위한 여러 단계의 난이도 조정과 부담 없는 업적 설계를 한 축에 두면서, 동시에 숙련 리듬게이머를 위한 정밀 판정 구간을 따로 열어 놓은 이중 설계다. 주년 이벤트용 미니 콘텐츠치고는 드물게 고수 유저까지 잡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확장 계획도 단발성이 아니다. 방송과 전사 내용에 따르면 트레이싱 더 스타즈는 출시 이후에도 비정기적으로 신곡을 추가하며 업데이트를 이어간다.
3.5주년 시점에 맞춰 공개되는 티티스타 그룹 음악은 사운드 담당 코스모그래프가 "지상을 빼앗기기 직전 인류 음악을 방주 안에서 시간이 지나 다시 재연한다"는 상상으로 작곡한 곡들이다.
기존 주년 테마곡과 달리 보컬 편곡을 중심에 둔 구성이고, 화음이 미묘하게 변화하는 지점이 포인트로 설계됐다. 즉 리듬게임 플레이 자체가 이번 주년 서사의 음악적 골격을 직접 체험하는 장치로 맞물려 있다.
니케는 건슈팅 RPG로 출발한 게임이다. 1년 전 인터뷰에서 던져진 질문 하나가 리듬 장르라는 이질적 형식으로 돌아왔고, 그 안에 주년 음악과 아이돌 서사가 겹쳐 있다. 3.5주년 본 업데이트는 23일 시작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