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삼성SDI, ESS 고성장 등에 주가 재평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적극적인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과 유럽 가동률 회복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김명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SDI는 지난 2월 미국 누적 유틸리티용 ESS 설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하며 수요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ESS 생산능력은 내년 상반기까지 22GWh가 추가되며 매 분기 실적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전기차(EV)향 배터리는 눈높이 하향 조정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유럽 중심의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으로 우려보다 기대를 가질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2천545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석연구원 등은 "중대형 전지 영업이익은 적자가 줄되 EV용은 출하량 증가에도 전 분기 보상금 소멸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용에 대해서는 "울산과 미국 공장의 고율 가동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소형 전지는 신규 적용처 수요 강세 영향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며 전자 재료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외형 둔화가 예상되나 고수익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삼성SDI가 적극적으로 미국 ESS 시장에 대응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고, EV용 배터리는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유럽 정책 기대감과 보조금 등으로 가동률이 회복하겠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과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은 추가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9만5천원에서 58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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