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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 롯데 왜 이래, 실책에 주루사까지…결과+내용 모두 기대 이하였다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롯데 자이언츠가 홈 팬들 앞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1-9로 패배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6승12패(0.333).

롯데로선 야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롯데는 공격에서 1득점에 그쳤으며, 수비에서 실책 3개를 범했다.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선발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투수 쿄야마 마사야, 정철원, 내야수 김민성, 외야수 윤동희를 2군으로 내리고 투수 김강현, 박세진, 내야수 이서준, 외야수 김동현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민성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의 말소 사유는 부진이었다. 쿄야마, 정철원, 윤동희 모두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열흘 정도 있다가 (2군으로 내려간 선수들을) 1군에 올리려고 한다. 선수들이 2군에서 잘 추스르고 오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한편으로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보탬이 되길 바랐다. 김 감독은 "쿄야마는 2군에 가서 좀 더 던져볼 것이다. (정)철원이도 어제(18일) 같은 모습이면 1군에서 쓸 수 없다. (윤)동희도 타이밍이 아예 안 맞는다. (김)민성이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니까 가끔 대타로 나가는데, 경기 감각이 좋을 수 없다"며 "우선 젊은 선수들을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엔트리 조정을 통해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롯데이지만,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꼬였다. 2회초 2사에서 이도윤의 번트안타가 나왔고, 후속타자 김태연의 안타 때 중견수 황성빈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2사 2, 3루에서는 최재훈의 3루수 땅볼 때 한동희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3루주자 이도윤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박세웅은 3회초와 5회초 각각 1실점하긴 했으나 5이닝을 채웠다.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야수와 불펜이었다. 롯데 타선은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불펜은 6회초 4실점, 7회초 2실점으로 흔들렸다. 두 팀의 스코어는 0-7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8이닝 만에 침묵을 깼다. 8회말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 장두성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 이후 1사 1, 2루에서 박승욱의 우전 안타 때 2루주자 장두성이 득점했다. 그러나 1사 1, 3루 기회를 맞은 후속타자 신윤후가 병살타로 돌아서며 롯데는 추가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을 득점 없이 마친 롯데는 8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롯데는 시즌 5번째 홈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실망한 롯데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반 빈자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만큼 이날 결과와 과정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컸다는 이야기다.

한편 롯데는 21~23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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